[부여/박물관] 백제사비유적담긴 '정림사지박물관'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여름방학을 맞이해서 그동안 가보고 깊었던
백제유적지구로 여행을 가게 되었어요.
그중 첫번째로 백제시대 가장 화려했던 사비 유적이 담긴 정림사지박물관에 갔어요.

정림사지박물관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정림사지 안에 위치해 있어요.
유명한 정림사지오층석탑도 함께 볼 수 있어요.

예약을 안해서 걱정했는데 별도예약없이 이용가능했어요.
코로나로 인해 관람객이 줄어서 인지 관람인원은 많지 않았어요.

정림사지 야간관람도 하고 있으니 밤나들이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관람요금은 무료이며, 정림사지만 관람가능해요.
요즘 낮에는 너무 더운데 시원해지는 저녁에 다녀오시면 좋을것 같아요.

출처 : 정림사지박물관

 

백제의 꿈과 땀이 담긴
정림사지박물관

충남 부여군 동남리 위치해 있어요.
정림사는 사비시대 수도의 가장 중심적인 위치에 있었던 사찰이예요.
정림사지에 우뚝 서있는 석탑 표면에는 당나라가 백제를 멸망시킨 전승기념의 내용이 새겨져 있는데, 백제 왕조의 명운과 직결된 상징적인 공간으로 정림사가 존재했음을 알 수 있어요.

관람안내
하절기 : 3월~10월 (9시 ~ 18시)
동절기 : 11월~2월 (9시 ~ 17시)
야간관람 : 3월~10월 (18시 ~ 22시 - 무료관람)
※정림사지만 가능. 정림사지박물관 제외
※관람 종료시간 1시간 전까지만 입장가능

관람료
어른 : 1,500원
청소년/군경/900원(단체700원)
어린이 700원(단체500원)
#단체 : 10명 이상이 같은 목적으로 동시에 입장하는 경우

부여군 문화재시설 관리운영 조례 제22조(무료관람)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은 무료로 관람
1. 군ㆍ공주시ㆍ청양군에 주소를 둔 사람
*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http://www.jeongnimsaji.or.kr/

정림사지박물관 휴관일
- 지정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 임시 휴관일 : 박물관의 수리 및 보수 관리등이 필요한 경우

정림사지, 정림사지오층석탑, 정림사지석불좌상
- 지정 휴무일 : 1월1일, 설날, 추석
- 위 기간을 제외한 연중 관람 가능

정림사지박물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하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 삼국시대의 백제와 관련된 역사유적으로 678년 백제사의 후기 185년 도읍지인 웅진, 사비의 유산
·분포지역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 전라북도 익산에 분포
· 유적지 총 8개
- 공주 웅진성 관련 유산인 공주 공산성/송산리 고분군
- 부여 사비성 관련 유산인 부여 관북리 유적/부소산성/정림사지/나성
- 사비 시대 두 번째 도읍지인 익산시의 왕궁리 유적/미륵사지

이 유적들은 백제가 중국,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건축, 불교, 예술, 도시 계획 원리와 같은 문화를 받아들여 백제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구현해 냈음을 보여줌  

참고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총 15개

(2021년 등재기준)

조선왕릉(2009)
한국의 서원(2019)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8)
경주역사유적지구(2000)
한국의 갯벌(2021)
고창, 화순, 강화의 고인돌 유적(2002)
남한산성(2014)
백제역사유적지구(2015)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
석굴암과 불국사(1995)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
수원화성(1997)
종묘(1995)
창덕궁(1997)
해인사장경판전(1995)

티켓팅을 하고 정림사지박물관에 들어가는 큰 문에 들어서면 중문·탑·금당·강당이 남북 자오선상에 일직선으로 놓여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강당 좌우의 부속건물과 중문을 연결하는 회랑이 둘러싸고 있는 백제 사비시대의 전형적인 가람배치 양식이라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정림사지는 북쪽이 넓은 사다리꼴 평면이래요.

중문 밖에는 동·서 양쪽으로 각각 연못을 파서 다리를 통하여 건너가게 했는데, 이 연못은 현재까지 발굴된 것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해요.

 

정림사지오층석탑 국보 제9호

백제는 기존의 목조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재를 채택했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석탑은 목조탑을 닮은 익산'미륵사지석탑'이예요.
이어 부여 정림사지가 세워졌다고 보고 있는데 미륵사지석탑보다 좀 더 정교하고 목조의 형태를 벗어난 창의적 변화를 시도했다고 평가되고 있어요.

  
정림사지오층석탑의 상처  

사비성을 침공한 당나라 소정방이 탑1층에 승전기공문인 '대당평백제국비명'을 새겨놓아 과거 '평제탑'이라함

정림사지석불좌상

정림사지에 남아있는 석조불상으로 지금의 머리와 보관은 제작 당시의 것이 아니라 후대에 다시 만들어 얹은 것이예요.
몸은 심한 파괴와 마멸로 형체만 경우 남아 있고, 어깨가 밋밋하게 내려온 것이 특징이예요.
발견된 명문기와를 통해 이 불상이 고려시대 절을 고쳐 지을때 세운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깨진 기와 조각으로 '정림사' 진짜 이름 찾아

1942년 일제강점기에 절터 발굴조사 중에 발굴한 기와조각에 ‘태평팔년무진정림사대장당초(太平八年戊辰定林寺大藏當草)’란 명문이 적혀 있어, 태평 8년인 고려 현종 19년에 정림사로 불리웠음이 밝혀졌고, 탑 또한 정림사지오층석탑으로 불리게 됐어요.

 

상설전시관 > 정림사지관

<인피니티 룸>	<소조상, 와당>
<출토된 백제토기>	<연꽃의 안식 연지>

대가람 AR체험

작은아이는 계속 실패 ㅠ

큰아이는 게임좀 해본 솜씨^^;

상설전시관 > 백제불교역사관

<백제불교 역사관>	<정림사지 발굴조사>
<출토된 다양한 토기>	<백제6대왕 불교회담>

상설전시관 > 백제불교역사관
> 사비연화360

상영시간 : 15분

백제의 역사와 '기억의 저편'이라는 이야기를 VR로 감상할 수 있어요.
영상이 끝난 후 포토 타임이 있어요^^

스크레치 체험존

백제의 유물 연꽃무늬벽돌, 정림사지오층석탑, 백제금동대향로 스크레치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저희는 종이가 비치되어 있지 않아 체험은 못했어요.

영상실

정림사지오층석탑에 대한 영상을 보실 수 있어요.
상영시간 : 8분

 

사실 저는 신라역사에 비해 백제역사를 잘 알지 못했어요.
신라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경주는 여러차례 다녀왔는데 백제문화가 있는 부여나 공주, 익산 역사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였어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기억 저편 역사 시간에 배웠던 '정림사지오층석탑'이라는 이름만 가지고 정림사지박물관에 다녀왔어요.

기대보다 박물관이 잘 되어있었고 코로나로 인해 관람객이 줄어서 인지 한산하게 박물관 관람을 할 수 있었어요.
신라보다 화려하지 않았지만 백제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껴 볼 수 있었어요.

한여름 뙤약볕에서 아이들과 커다란 우산을 들고 땀을 삐질 흘리며 다닌 여행이였지만 너무 좋았아요^^
다음에는 좀 더 시원한 가을이나 따뜻한 봄날에 다시 찾아 그때는 찬찬히 제대로 여행해보기로 했어요.

*참조 : 에드윌 시사상식, 정림사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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