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로망 포도 한알 40만원, 한송이엔 1257만원? 가성비 아닌 가심비
안녕하세요.
포도의 계절 여름이 왔어요~
저도 여름 과일을 좋아하는데요.
그중에서도 과일계의 에르메스라는
샤인머스캣을 좋아해요.
비싸서 자주 사먹지 못해서 아쉬워요.
몇년전 가족에게 명절선물을 하려고 고르던 중 크고 토실토실하고 매끈한 포도 알맹익 너무 예쁘고 탐스럽게 생겨 구매를 한적이 있어요.
그때는 샤인머스캣이 이렇게 유명하지 않을 때라
맛이 어떨지 걱정(?)이 되었어요.
그날은 명절 전날이라 과일을 세일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샤인머스킷 한상자에 5만원이 넘었었거든.
명절에는 보통 사과, 배, 복숭아 정도의 과일을 선물하는데 좀 더 특별한 것을 선물하고 싶어 구매했었어요.
저는 지금도 샤인머스캣을 처음 먹었을때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맑은 연두빛 포도알을 입안에 넣고 '톡'하고 깨물면 입안 가득 과즙이 퍼지면서 일반 청포도에서 느껴보지 못한 묵직함과 달콤함이란.
첫 맛은 그냥 보통의 청포도 보다 좀 달콤한 맛있데
끝맛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맛.
'뭐지?' '아는 맛인데..'하며 계속 먹게 되는데 '아하~ 망고!'하고 손뼉을 쳐지더라구요.
요즘은 샤인머스캣이 과일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카페만 가도 샤인머스캣으로 만든 쥬스나 빙수를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음료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품이 있으며 샤인머스캣 야쿠르트까지 등장했어요.
사실 샤인머스캣은
1988년 일본에서 품종 개발되었지만
일본 내 품종 등록은 일찍이 되어 있었으나, 일본 측이 해외 품종 등록 기간을 놓쳤기 때문에 일본에 품종 사용료(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다고 해요.
일본 측은 샤인머스캣이 이렇게까지 인기가 좋아질지는 몰랐다고 전해지며, 이 때문에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대요.
국산 포도가 최고 히트 상품 ‘샤인머스킷’이 저장시스템 개선으로 역대급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해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포도 수출이 31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어요.
2019년 포도수출 실적2280만 달러보다 34.7%나 늘어난 것으로 역대최고치라고 해요.
하지만 무분별하게 농가에서 재배되면서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도 출하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런 샤인머스캣의 아성을 무너트릴 새로운 포도가 나타났어요.
일본의 고급포도 '루비로망'이 약 1257만원에 낙찰됐는 소식이네요.
지난 7일 일본 가네사와(金沢) 중앙도매시장에서 열린 올해 첫 '루비로망' 포도 경매에서 900g짜리 한 송이가 약 110만엔(약 1257만원)에 낙찰됐대요.
루비로망엔 약 30알 정도의 포도알이 달려있으니 한 알당 가격이 3만5000엔(약 40만원)에 달하는 셈이라고 하네요.
루비로망은 일본 지방에서 14년에 걸쳐 개발한 고급 포도이며 알 하나의 직경이 3㎝를 넘어 탁구공만하고 당도가 18도를 넘을 정도로 단맛이 강한 품종이래요.
'루비로망' 포도는 품명에 루비라고 표현돼 있으며 붉은 색을 띄고 있고 당도 18~20브릭스로 샤인머스켓 15브릭스 보다 높아 단맛이 강하며
낱알당 20~30그램으로 크기 또한 큰 편에 속해 베트남인들이 선호하는 과일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하네요.
'루비로망'이 베트남에서 품귀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대요.
‘루비로망’ 포도의 경우 품질에 따라 800~1200만원으로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수확시기가 연중 2개월(8~9월) 정도로 짧고 수확량 또한 굉장히 소량(2만6000송이/2개월)이기 때문에 중산층 이상의 고객층을 타깃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해요.
대표적인 한국산 프리미엄 과일인 샤인머스켓이 베트남에서 고가에 판매되고 있으나(4만원/1송이) 일본산에 비해 프리미엄 과일의 종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한국산 신규 프리미엄 과일을 개발해 베트남 현지 중산층 이상의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의견이 있어요.
가성비 아닌 '가심비'
요즘 일명 '인싸' 과일이라는 스테비아 토마토부터 초당옥수수, 신비복숭아 들 이색 과일이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어요.
가격은 일반 상품보다 2~3배 가량 비싸지만 완판 행진이라고 하네요.
올 여름 과일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때문이라고 하네요.
샤인마토
샤인마토는 스테비아 토마토 상품 중 하나로,
일반 토마토보다 당도가 200~300배 높아 토마토계의 샤인머스켓이라는 의미에서 이름이 붙어졌대요.
샤인마토는 설탕의 대체재인 스테비오사이드를 특허기술을 활용해 토마토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가격은 한 팩에 7980원으로 일반 방울토마토(3400원)보다 2배 이상 비싸대요.
그러나 매일 한정수량으로 판매돼 품절이 되기도 한대요.
온라인에서는 단마토, 토망고 라고 불리며 다이어트족에게 인기가 많대요.
초당옥수수
초당옥수수 또한 돌풍을 이어가고 있어요.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높고 아삭함 식감이 특징이예요.
신비복숭아
평범함을 벗어난 신비복숭아.
신비복숭아의 외형은 천도복숭아처럼 단단하지만, 과육은 백도 복숭아처럼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예요.
이처럼 가격이 일반 과일보다 2배 비싸도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어요.
납작복숭아
손오공이 훔쳐 먹었다는 납작복숭아
중국 소설 '서유기'에서는 복숭아밭을 지켜야 하는 손오공이 익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복숭아를 전부 훔쳐먹고 도망치는 이야기가 등장해요.
흔히 손오공이 훔쳐먹은 복숭아를 천도복숭아로 생각하지만, 이 복숭아의 정체가 '납작복숭아'라는 설도 전해진지고 있어요.
납작한 모양 때문에 'UFO 복숭아', '도넛 복숭아', '토성 복숭아' 등 다양한 별명이 붙여져 있어요.
블랙사파이어
검고 길쭉한 모양이 꼭 가지와 닮아 ‘가지 포도’, 검은 매니큐어를 칠한 마녀의 손톱 같아서 ‘마녀의 손가락 포도’, 달콤한 맛으로 무장했다고 하여 ‘스위트 사파이어’ 등으로 불려요. 블랙 사파이어 포도는 기존에 알고 있던 포도의 신맛은 싹 빼고 달콤함만이 입 안을 가득 채워 18~ 22브릭스로 당도가 매우 높은 편이며 향은 훨씬 달콤하고 씨 없이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간편해요.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하고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시력 저하를 예방하고 안구건조증에도 탁월해요. 또한 포도 껍질에 있는 레스베라트롤이 항산화 작용을 하여 각종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며 면역력 상승에 도움을 줘요.
기존의 품종의 장점만을 모아 만든 신품종 과일들은 뛰어난 맛을 자랑하지만 고가임은 분명하죠.
없어서 못산다 하여 '프리미엄 과일'이라고도 불리워요.
그럼에도 과일을 구매할 때 가성비가 아닌 '가심비'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저격하는 과일이 뜨고 있다는 거예요.
내년 여름에는 또 어떤 새로운 과일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까요?
기사참조 : 푸드투데이, 머니투데이,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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