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해상 원유 57만리터 기름 유출 사고, 환경 재앙 우려

2021. 10. 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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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상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 해상 석유플랫폼에서 유출된 기름이 밀려와 검게 엉겨 있다. 기름유출사고로 인해 에어쇼(Great Pacific Airshow)가 최소되는 등 사람들의 해안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3일 헌팅턴 해안에 밀려온 타르가 엉겨 있다. EPA=연합뉴스
헌팅턴 비치에 몰려온 검은 기름. AFP=연합뉴스

카트리나 폴리 오렌지 카운티 감독관은 "이 기름띠는 헌팅턴비치에서 약 8㎞ 떨어진 엘리라고 알려진 해상 석유 플랫폼에 연결된 송유관 파손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엘리는 또 다른 플랫폼 엘렌과 파이프로 연결돼있다.

해상 석유 플랫폼 엘렌과 엘리. 이 시설에서 최소 57만 리터의 원유가 유출돼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을 덮치고 있다. AP=연합뉴스

검은 기름띠로 덮인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 AFP=연합뉴스

폴리 감독관은 원유 유출로 인한 악취가 이 지역에 가득하다고 했다. 그는 "숨만 쉬어도 입에서 기름 맛이 느껴진다"고 했다. 헌팅턴비치 시는 "유출이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았지만 기름 유출 현장을 복구하기 위한 예비 복구 작업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청소업체 직원들이 3일 원유로 오염된 헌팅턴비치에서 유막제거기와 오일 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해안 경비대는 스키머(유막제거기)와 오일 펜스를 설치했다. 인기 있는 해변인 헌팅턴비치에는 비치발리볼, 수영, 서핑을 하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지만, 당국은 노란색 테이프를 설치해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미 해군 블루엔젤스와 공군 썬더버드의 비행을 볼 수 있는 에어쇼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역시 취소됐다.

참조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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